수건 30장을 4인 가족이 아침저녁으로 1명당 두 장씩 소비하고 3-7일에 한 번씩 세탁한다면 수건 한 장당 일주일에 두 번 세탁이 되는 셈이다.
물기를 닦는 등 수건을 사용하는 시간은 짧지만, 세탁 빈도는 매우 잦다고 볼 수 있다.
위 가정대로라면 수건은 1년 동안 한 장당 약 98회 정도 세탁되는 것이다.
수건은 대부분 100% 면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세탁을 통해 면 손상이 일어나 뻣뻣해지기도 하고,
솜털들이 빠져나가 얇아지기도 한다.
심지어 수건을 고온에 삶기까지 한다면 이런 손상들은 더욱 가속화된다.
오래된 수건이 뻣뻣해지거나 얇아지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다. 1~2년 동안 100~200번 세탁한 수건은 교체 시기라고 볼 수 있다.
수건은 <소모품>이기 때문이다.